김창성 金昌成 Kim Chang Sung

[b. 1944]

수채화가. 조선화가.
공훈예술가.
철도부미술창작사 작가.
문예총 소속 작가. 
만수대창작사 조선화창작단 단장.

평양시 태생의 김창성은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취미를 가지고 선우담에게 개별 지도를 받았고, 중학교 1학년 때 수채화 《새끼를 낳았다》를 전국청소년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1등상을 수상하고, 1959년 뽈스까에서 진행된 국제청소년미술전람회에 수채화 《소년녹화근위대원들》을 출품하여 1등상을 수상하였다. 평양미술대학에 진학한 그는 1968년 졸업하였다.  
대학 졸업 후 철도부미술창작사 미술가로 배치되어 철도부사적관의 대형 반경화, 전기화관 대형 반경화 등 50여점의 반경화, 대형 풍경화들을 창작하였다. 이와 함께 역사박물관 전시를 위한 조선화 《한산도해전》과 《리순신장군》 초상도 형상하였다. 
김창성은 북한의 대표적인 수채화가이다. 그의 수채화 작품 가운데 《삼지연에서 본 백두산》(1979년, 10호), 《백두산》(1980년, 10호, 민주도이칠란드 그라휘크(그래픽의 북한어)전람회 출품), 《수풍호반》(1979년, 10호), 《동해천리사적지를 따라서》(1984년, 10호), 《천리마 거리가 보이는 곳에서》(1986년, 10호, 국가미술전람회 2등상), 《남강의 아침》(1986년), 《대동강의 흐름을 따라》(1986년), 《충성의 다리가 보이는 곳에서》(1987년, 10호), 《양각도의 저녁》(1987년), 《공원속의 청춘도시》(1989년), 《흰구름 비낀 호수가》(1990년, 이탈리아 미술전람회출품), 《가을의 정서》(1991년) 등이 우수하다.
리재현에 따르면, 그의 수채화는 정서적으로 파악되고, 개성적으로 구현된 고유한 색채미가 있다. 그는 자연이 가지고 있는 색채적 양상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창작적 의도에 맞게 정교한 색채 감각을 표현해 내는 능력을 가진 작가로 평가된다. 
템페라화 《기적 소리》(1974년), 《만민의 고향》(1987년, 150호), 《영웅기관사 안성국》(1988년, 50호), 《해돋이 바위에서 본 정일봉》(1993년, 100호), 《남진의 길에 울리는 승리의 기적소리》(1993년, 100호, 국가미술전람회 2등상), 선전화 《수송 수효를 원만히 보장하자!》(1969년, 국가미술전람회 1등상),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1974년), 《철도를 전인민적 운동으로 돕자!》(1976년), 《수송의 현대화를 적극 다그치자!》(1976년), 《대자연 개조를 위한 전투장에 더 많은 짐을 실어 나르자!》(1982년), 조선화 《새해 첫 아침에》(1982년), 《백두산 천지》(1994년, 100호) 등도 그가 창작한 대표적 성과작들이다. 
김창성의 템페라 그림들과 일련의 조선화 풍경들은 수성 안료에 대한 깊은 이해과 천성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형상을 보여준다.
그는 1992년에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위 내용은 리재현 저 『조선력대미술가편람』(1999, 문학예술종합출판사)의 ‘김창성’ 소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p. 72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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