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崔正旭 Choi Jung Uk

[b. 1948]

유화가. 조선화가.
공훈예술가.
평양미술대학 교수. 유화과 강좌장.

함경북도 청진시 태생의 최정욱은 1974년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하였고, 이후부터 모교에서 교원, 강좌장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조선화, 템페라화, 유화 등 여러 회화 형식의 미술 작품들을 창작하였다. 
조선화 《강건군관학교 군인들 속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1974년), 《우리의 소원은 통일》(1984년), 《원한의 노예문건》(1985년), 《장군님 품으로》(1987년), 《고역의 나날》(1988년), 《고향의 숨결》(1989년), 《원한의 장벽》(1990년), 템페라화 《금빛 가을》(1989년), 《세계의 양심은 단죄한다》(1990년), 《백두밀영의 소백수》(1991년), 《청봉밀영으로 가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진군로의 가을풍경》(1991년), 《양각도체육경기장 풍경》(1991년), 《백두산 고향집 샘물은 언제나 좋다고 하시며》(1995년), 수채화 《보천포구의 달밤》(1987년), 유화 《조선범》,(1997년), 《사자》(1997년), 《눈이 내린 사자봉》(1996년) 등이 대표작들이다. 
유화 《조선범》은 예로부터 범을 사랑한 우리 민족의 미감을 반영한 작품으로, 지난 시기 미술가들은 범의 육체적 특성과 미를 강조하여 그 기상을 보여주려 하였다. 최정욱은 그러한 형상에서 이룩한 창작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범의 기상이 뚜렷하게 표현되는 머리 앞부분을 세화기법으로 강조하였다. 유화 《조선범》은 회화적 형상이 미칠 수 있는 섬세한 표현방법으로 대상의 특징과 성격을 예리하게 밝혀낸 보기 드문 세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참고서 《수성 불투명화》(1994년), 소논문 《수성 불투명화》, 《묘사대상 관찰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 《수성불투명화 색 다루기》 등을 발표하였으며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다.
1996년 예술학 학사, 1998년 공훈예술가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내용은 리재현 저 『조선력대미술가편람』(1999, 문학예술종합출판사)의 ‘최정욱’ 소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p. 76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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