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세종 表世鐘 Pyo Se Jong

[b. 1929]

유화가. 
공훈예술가.
도쿄조선중고급학교 교원 재직 중 1962년 월북.
조선미술가동맹 함경남도 미술가.
함경남도 미술창작사 창작실 미술가.
송화미술원 회원작가.

전라남도 목포 태생의 표세종은 1954년 일본 도쿄 무사시노미술대학을 졸업하였다. 졸업 후 1954년부터 도쿄조선중고급학교 미술 교원으로 있다가 1962년 7월 월북하여, 함경남도 미술제작소 미술가, 조선미술가동맹 함경남도 현역미술가로 1982년까지 있었다. 그 후 함경남도 미술창작사 창작실 미술가로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대표작으로 유화 《내년에는 우리 학교에로》(1958년), 《삶》(1959년), 《붉은 벽》(1961년), 《가진의 영웅들》 (합작, 1964년), 《제주도 폭동》(1965년), 《흥남의 아침》(1965년), 《여수 폭동》(1966년), 《원수의  바리게이트를 넘어》(1968년), 《서강회의를 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1969년), 《김일성종합대학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1970년), 《10월 인민항쟁》(1971년), 《조국광복회를 선포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1972년), 조선화 《통신병을 격려하시는 최고사령관 김일성 동지》(1973년), 《라팔산 전투》(1973년), 《적의 탄우를 뚫고》(1973년), 《삼성인민학교를 찾으신 김정숙 어머님》(1974년), 《남반부 철도 노동자들의 투쟁》(1975년), 《부전의 스케이트장》(1976년), 《남녘의 어머니》(1977년), 《서대문형무소를 해방하는 탱크병들》(1979년), 유화 《가을의 함흥시가》(1980년), 《부전의 여름》(1981년), 《남반부 여성들의 투쟁》(1983년), 《늦가을》(1984년), 《2.8비날론공장을 현지 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1985년), 《서원저수지에서의 미제의 만행》(1986년), 《1만톤 프레스가 일어선다》(1987년), 《5월의 명절날》(1989년), 《긍지》(1990년), 《5월의 동흥산》(1991년), 《공장 온실에서도 남새 풍년》(1992년), 《1951년의 장진 호반》(1993년), 《성천강의 저녁노을》(1993년), 《비날론공장의 숨결》(1996년), 《마전의 낚시터》(1996년), 《연포리사적지 풍경》(1997년) 등이 있다.
그의 창작실적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창작의 길에 들어선 이후 그는 거의 모든 국가미술전람회, 부분미술전람회에 빠짐없이 작품을 발표하였다. 다소 무거운 내용의 주제화들을 다수 창작했지만, 1980년대 이후 크지 않은 화폭의 풍경화들을 정서적으로 그려냈다. 대표적 작품으로는 《제주도 폭동》, 《흥남의 아침》, 《10월 인민항쟁》 등이다. 
《흥남의 아침》은 그의 이 시기 대표적 풍경화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다. 비료 공장 풍경으로, 출근길에 오른 사람들과 녹음 짙은 거리의 면모들이 아침 정서 속에 묘사되어 있다. 시원한 찬색계조로 통일된 화면이 특징적이다. 
표세종은 유화 창작에 특히 진지한 태도로 임해왔으며, 현실을 구체성을 가지고 사실주의적으로 진실하게 묘사해왔다. 그의 작품에서는 불필요한 기교를 부리거나 형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는 창작공로로 1986년 공훈예술가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내용은 리재현 저 『조선력대미술가편람』(1999, 문학예술종합출판사)의 ‘표세종’ 소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p. 5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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