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봉 Han Hee Bong

[b. 1932]

벽화가. 조선화가.
평양미술대학 교원.
조선역사박물관 미술가. 
고구려 벽화모사.
송화미술원 회원작가.

자강도 자성군 태생의 한희봉은 만포에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이때 그린 그림이 군미술전람회에서 1등을 받았다. 1949년 평양미술대학에 입학했으나 전쟁으로 인하여 학업이 중단되고 전후 다시 복교하여 1959년에 졸업하였다. 졸업 작품으로 조선화 《칠골 외가》를 발표하였다. 1965년까지 평양미술대학 교원으로, 그 후 조선중앙역사박물관에서 30여 년간 창작생활을 하였으며, 말년에는 송화미술원에서 창작생활을 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조선화 《평양 풍경》(1961년, 150호), 《맥적 나루터》(1965년, 80호), 《만경대의 아침》(1973년, 450x180cm), 《만수대의 아침》(윤신재, 한재영, 탁인희와 합작, 1974년, 420x204cm), 《1912년 만경대의 아침》(1975년, 100호), 《붉은 바지 농민 폭동》(1978년, 100호) 등이 있다. 조선화 《만수대의 아침》은 특등상을 받았다. 
그밖에 역사박물관 진열 전시와 관련한 《공귀리 전경도》(1978년, 800호), 《개선도》(합작, 반경화), 《열두달 풍속 병풍》(합작, 1989년)을 창작하고 고구려 무덤벽화를 모사하여 일본에서 진행된 《고구려 문화전》과 유네스코민속전시회를 내놓았다. 또한 산업미술전람회에 옷 도안을 발표하여, 3등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내용은 리재현 저 『조선력대미술가편람』(1999, 문학예술종합출판사)의 ‘한희봉’ 소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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