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문 기사) 북한의 미술 통해 발전된 사회 문화예술 경험
북한의 미술 통해 발전된 사회 문화예술 경험
다물통일문화재단,‘북한·현대미술 다시 보기’기획전
강유미 기자
기사입력 2021-09-03
북한 현대문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북한·현대미술 기획전을 개최한다.
한벽원미술관(서울 종로구 삼청로)에서 3일~25일까지 진행되는 ‘북한· 현대미술 다시 보기’기획전은 북한 미술의 장르 체계를 바탕으로 송화미술관 컬렉션 내 장르별 대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북한이 발전시킨 현대미술과 북한 사회를 돌아보고자 마련됐다.
다물통일문화재단(이사장 김영숙)은 500여점에 이르는 송화미술관 북한미술 컬렉션에서 북한의 현대 회화의 세부 장르 중 조선화, 유화, 수채화, 연필화 그리고 공예의 세부 장르 중 도예와 수예 분야의 대표 작가 작품 46점을 전시한다.
전시 관계자는 “북한 현대미술의 핵심인 조선화 전시작은 첫 기획전에서 소개되지 못한 모사화와 인물화를 중점적으로 소개 할 것”이라면서“북한 조선화의 다양성과 특수성, 그리고 민족 전통에 대한 북한식 계승 발전 방식을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현대미술’ 개념과 미술가에 대한 개념은 우리와 전혀 다르다.
따라서 이러한 전시를 통해 북한이라는 특수한 문화적 토양에서 발달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통해 북한의 미술문화, 나아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
강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