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근택 李根澤 Lee Kun Tack

[b. 1949]

유화가. 
공훈예술가.
1990년부터 4년간 이집트에서 작품 활동(이집트군사박물관 소장작 – <클레오파트라 초상>등 창작).
인민군창작사 작가.

함경북도 청진 태생의 리근택은 문학, 음악, 미술 등 여러 분야에 소질이 있었던 아버지와 유화가였던 외삼촌 홍신길의 영향으로 인민학교 시절부터 미술에 특별한 취미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였다. 1966년부터 도일보사 인쇄공으로 일하면서 도미술창작사 미술가 서금석, 산업미술제작소 박복진(여류화가)에게서 개별수업을 받았다. 1970년 이후 조선혁명박물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반경화, 대형전경화 창작사업에 참여하면서, 전문미술가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1980년에 통신으로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하였고, 1990년부터 4년간 이집트에서 대형 전경화 창작에 참가하여 군사박물관에 전시할 유화 《클레오파트라 초상》, 《맨토호프 왕의 이집트 재통일》 등을 형상하였다. 
유화 《사자바위 풍경》(1974년), 《엄마를 그리며》(1975년), 조선화 《농민 영웅》(1976년), 《경보병 군인들 속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1977년), 《보안간부훈련소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1978년), 《무포의 낚시터》(1977년), 《4.25문화회관 6천석 무대면막》(1978년), 수예원화 《삼지연의 달밤》(1979년, 미술전람회 1등상), 벽화 《금강산 만물상》(1976년), 《삼일포의 해당화》(1976년), 유화 《고사포실탄사격장을 찾아오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1989년), 《전투원들의 훈련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1992년, 국가미술전람회 1등상), 《적들의 기도를 간파하시고》(1993년), 《백두밀영의 첫 자국》(1993년),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권 동지》(1995년), 《사립문 앞에서》(1996년), 《장군별 이야기》(1997년) 등 다수의 작품을 독작 또는 합작으로 형상하였다. 
유화 《엄마를 기다리며》는 평양미술대학 졸업 작품으로, 일제 시기,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의 비참한 생활을 형상한 작품이다. 리재현은 이 작품을 생활의 한 장면을 집중시켜 주제 내용을 표현하여, 억눌리고 천대받는 인간에게는 동정을, 착취계급에게는 증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평가한다.
1994년에 공훈예술가 칭호를 수여받았다.

내용은 리재현 저 『조선력대미술가편람』(1999, 문학예술종합출판사)의 ‘리근택’ 소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p. 768-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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