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삼 全永三 Jun Young Sam

[b. 1945]

조선화가.
평양미술대학 교수. 조선화학부 제2강좌장.

평안북도 곽산 태생의 전영삼은 1976년 평양미술대학 조선화학부를 졸업하였다.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면서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대학 박사원을 다녔고, 이후 조선화학부 제2강좌장을 맡았다.
그는 리률선, 김주현에게서 조선화 몰골기법을 배웠고, 이 후 20년간 개성적인 형상방법을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의 작품들로 조선화 《공장을 지키는 사람들》(1977년), 《장군님께서 떠나시는 날》(1978년), 《백두산》(1979년), 《백두산으로 가는 길》(1981년), 《새날이 밝아온다》(1982년), 《백두산》(1984년), 《묘향산의 정월 달밤에》(1989년), 《정든 일터》(1992년), 《불영대의 봄》(1992년), 《청류벽의 봄》(1993년), 《칠성문의 달밤》(1993년), 《금강산 비봉폭》(1994년), 《금강산 집선봉의 가을》(1994년), 《천년의 가을》(1994년), 《비류강 상류의 봄》(1995년), 《2월의 칠보산》(1996년), 《정일봉의 환희》(1997년) 등이 우수하며 그밖에 800여점의 풍경화들을 발표하였다. 그중 조선화 《백두산》(1984년), 《전천의 가을》은 미술전람회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조선화 《백두산》(39x74cm)은 조선화 화가로서 그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난 작품이다. 물결치는 듯 부단히 움직이는 자유분방한 붓질로 광란하는 자연 앞에서도 견고하게 서 있는 백두산의 장엄한 위용을 특색 있는 구도로 잘 형상하였다.
   
내용은 리재현 저 『조선력대미술가편람』(1999, 문학예술종합출판사)의 ‘전영삼’ 소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p.73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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