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천 朴来天 Park Rai Chun

[b. 1936]

유화가. 
인민예술가.
평양미술대학 판화학부 선전화강좌장.
평양미술대학 교수.

전라북도 금산군(현 충청남도 금산) 태생의 박래천은 1956년 평양미술대학에 입학하여 선전화를 전문으로 배웠고, 1963년 졸업 후 모교에서의 교편생활 전 기간도 주로 선전화 창작에 힘을 쏟았다.
선전화 《우리의 농촌을 사회주의 문화농촌으로!》(1963년), 《달리는 천리마에 다시 한 번 박차를!》(1964년), 《한일협정 무효다!》(1965년), 《모든 지역 모든 전선에서 미제의 손발을 얽어매자!》(1968년, 국가미술전람회 입상), 《국가 및 사회 공동재산을 아끼고 사랑하자!》(1971년), 《미제를 박살내자!》(1973년), 《원수의 심장을 단번에》(1975년),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성악부분, 교예부분, 종합 1983년), 《더 많은 짐을 더 빨리!》(1984년), 《30만 정보의 날바다를 벼바다로!》(1985년, 국가미술전람회 입상), 《자주, 평화, 친선의 노래 힘차게 부르자!》(1986년), 《모두다 해양체육에로!》(1989년), 《군민일치사상 만세!》(1992년), 《우리는 승리하였다》(1993년), 《모두다 인민체력검정에 참가하자!》(1994년), 《탄광에 더 많은 갱목을!》(1994년, 선전화전람회 입상), 《1995년을 통일원년으로!》(1995년), 《당 창건 50돐을 만풍년으로 빛내이자!》(1995년),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하게 이겨내자!》(1996년), 《90년대 하늘의 불사조 길영조를 따라 배우자!》(1997년) 등 다수의 성과작들을 발표하였다. 그는 매 시기 제시된 당의 노선과 정책을 호소성 있는 직관적 형상으로 제시한 선전화들을 창조해왔다. 
박래천 선전화의 기본을 이루는 것은 정치선전화이다. 선전화 《모든 지역, 모든 전선에서 미제의 손발을 얽어매자!》는 1968년 동독의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출판화전람회에 전시되기도 하였다. 선전화 《탄광에 더 많은 갱목을!》은 석탄 증산에서 중요한 갱목을 더 많이 생산하여 우선적으로 보내주자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으로 함축된 선전화적 표현방식을 능숙하게 구현한 우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박래천은 과슈화 《원수님의 품》(김상훈과 합작, 1980년)을 비롯한 일련의 주요주제의 작품들에서 합작성원으로 참가하였고 수채화, 판화 작품들을 형상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채화 《교통안전원의 영웅적 투쟁》(1964년), 《무명고지》(1965년), 《불멸의 글발》(1988년), 판화 《토지정리》(1972년), 《무포의 낚시터》(1979년), 《월미도》(1986년), 《기적소리》(1986년), 콘테화 《삐라를 붙이는 남조선 소녀》(1975년), 《이름 없는 전사》(1990년) 등이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 중 《기적소리》는 국가미술전람회에서 입상하였다. 
그는 대학의 출판화학부 선전화강좌장으로서 1991년에 공훈예술가, 1998년에 인민예술가의 칭호를 받았다.
내용은 리재현 저 『조선력대미술가편람』(1999, 문학예술종합출판사)의 ‘박래천’ 소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p. 61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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